창의성을 얻는 방법의 문제점

같은 결과를 놓고 왜 해석이 다를까?

▶창의성을 얻는 방법 세 가지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창의성 관련서적이 나오고 있다. 그 서적들에서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공통적으로 이야기 한다. 아마도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 모양이다.

틀을 깨라

반대로 생각하라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라


원하는 것만 보게 된다
하지만 위의 말들을 이해하더라도 창의성을 확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도 그렇다면, 옆의 그림에서 컵만 보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부의 사람들은 정확한 관찰을 통해 남들이 못보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창의성 서적에는 아래의 것들은 언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의 틀을 깨라는 것인지?

무엇을 반대로 생각하라는 것인지?

무엇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라는 것인지?

 

이 글의 목적
어떻게 하라라는 말만 있고 '무엇을 하라'는 말은 없다. 다시 말해, 목적어가 빠졌다. 도대체 무엇을 하라는 것인가? 이것이 창의성과 관련된 많은 책이 실용서가 될 수 없는 이유이다. 특히 이공계에서 필요한 창의성은 거의 얻을 수 없다. 이 글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관해서 논의한다.


그림의 출처
: http://kr.blog.yahoo.com/ism_kihan/34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야만 창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질문을 다음처럼 바꾼다면 위의 그림에서 컵 이외의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컵이라는 틀을 깨라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컵이라고? 반대로 생각하라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컵이라고?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라



이렇게 생각한다면 위의 컵은 다른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만약 여전히 컵 이외의 것을 못 보는 사람들은, 글을 계속 읽어 나가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본다는 것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위와 아래의 두 가지 그림들은 '루빈의 컵'이라는 유명한 심리학자가 설명한 것이다. 아래의 그림에서 두 사람만 보았다면 이 또한 착각이다. 다섯 명의 사람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착시현상으로 놀라운 사실을 얻을 수 있다. 본다는 것은 우리가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망막으로 보는것)은 아무 의미도 없으며, 우리가 그 사진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사실이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점이 사람과 컴퓨터의 차이이다. 컴퓨터로 그림을 저장하거나 스캔할 수 있지만, 그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 물론, 인지과학자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갈길이 멀다.


그림의 출처
: http://blog.daum.net/visitor/15709185


착시일 뿐인가?
혹자는 이 현상을 두고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그림일 뿐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기원전부터 현재 21세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위대하고 유명한 과학자의 수는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착시현상이 위의 그림들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실험과 관찰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과학에서의 창의성

갈릴레이, 다윈, 아인슈타인, 테슬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위대한 과학자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럼 네 명의 과학자가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자.

 

갈릴레이는 천동설을 거부하고 망원경을 이용하여, 지동설을 증명하였다.

다윈은 창조론을 거부하고, 진화론을 주장하였다.

아인슈타인은 뉴턴역학의 시간과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거부하고, 상대성이론을 주장하였다.

테슬라는 에디슨의 직류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교류시스템을 발명하였다.

 

위의 업적을 본다면 네 사람은 기존의 이론을 더욱 발전시키거나, 변형시켜서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을 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위의 네 사람은 어떻게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이론 적재성 관찰이라는 착시현상을 극복 했기 때문에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론 적재성 관찰이란 무엇인가?

이론 적재성 관찰 (theory-laden observation)이란 기존의 이론을 과신하여 이론의 틀 안에서만 실험과 관찰을 하는 것이다. 즉 실험을 할 때 개인의 주관적인 배경지식 때문에, 이론에 실험결과를 맞추어 버리는 것이다.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어떠한 실험을 하더라도, 항상 이론에 종속적인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론 적재성 관찰을 하는 경우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왜냐하면, 실험을 할 때 이론과 상반되는 결과가 나오면 자신이 실험을 잘못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실험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기발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경우에도, 잘못된 실험을 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네 명의 과학자가 이론의 틀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관찰을 했다면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같은 결과를 놓고, 해석이 다른 이유
관찰의 이론 적재성을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과학철학자인 핸슨이다. 이 개념으로 인해 관찰의 객관성이 과학지식의 발전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믿고 있던 귀납주의와 반증주의에게 치명타를 남긴다. 그의 개념이 집약된 책이 Patterns of Discovery(과학적 발견의 패턴)이다. 그 책에서 예를 든 티코 브라헤와 케플러의 해돋이 장면에 관한 대화는 잘 알려져 있다: 티코 브라헤는 “태양이 떠오르는 군”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케플러는 반대로 “지구가 내려가고 있군”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는 티코 브라헤 처럼 이론 적재성 관찰을 한다고 핸슨은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 누가 함부로 기존의 이론을 뒤집을 수 있겠는가? 위에서 언급한 네 명의 과학자는 예외에 속한다. 대담하게 이론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림의 출처: http://nircissus.tistory.com/417

해돋이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을까?
동일한 해돋이 광경을 보았지만,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 이유는 관찰을 할 때 한 명은 이론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다른 한 명은 이론을 배제한 관찰을 했기 때문이다. 이론을 배제한 관찰을 할 때만 정확하고, 공정한 해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론을 배제한 과학적 관찰법의 가치
관찰이 이론의 틀 안에서만 해석된다는 이 개념의 여파는 대단했다. , 의도적으로 이론을 무시하고 관찰한다면 새로운 이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20세기 초반의 과학적 방법론인 귀납주의와 반증주의의 단점을 극복하였다. 귀납법과 반증법은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일뿐, 가설을 발견하는 방법인 핸슨의 과학적 관찰법과는 다르다. 가설을 발견이라도 해야 검증 할 것이 아닌가? 따라서 논리실증주의자와 비판적 합리주의자가 신주 모시듯 했던 귀납법, 반증법이라는 것들은 과학적 관찰법이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저작물 중 하나인 쿤의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과학 혁명의 구조)도 핸슨이 주장한 이론 적재성 관찰의 영향을 받았다. 쿤은 이론 적재성 관찰을 하는 사람을 정상과학자로 분류하고, 이론을 배제한 관찰을 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론을 만들고, 동료과학자의 지지를 받는 과학자를 과학 혁명가로 분류했다. 패러다임이라는 의미를 과학 혁명과 관련된 의미로 최초로 정의한 사람이 토머스 쿤이다. 과학혁명의 구조가 나오기 전 까지 패러다임의 의미는 지금과 달랐다.

귀추법은 발견의 방법
핸슨은 관찰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실이라고 믿는 것, 원인과 결과, 이론의 생성과정에서도 여러  사례를 들어 선이론 적재성을 증명하였다. 또한 그때까지만 해도 이상적인 과학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가설-연역법도 가설이 어떻게 생성되는 지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하였다. 즉 과학적인 이론을 만들 때 가설부터 생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핸슨에 의하면, 과학자는 가설이아니라 실험데이터로부터 시작하며데이터를 짜 맞추어 이해될 수 있는 개념적 패턴을 만듦으로써 가설이 생성된다 라고 이야기 한다. 즉 물리학자가 가설을 생성하는 방법은 오직 실험데이터에 대해 지적으로 들어맞는 개념적 패턴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을 귀추법이라 하며, 현재로써는 오직 귀추법만이 실험결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가설을 생성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틀을 어떻게 깰 것인가?
이제 우리는 최초에 언급한 세가지 질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할 수 있다.

무엇의 틀을 깨라는 것인지?                  à 이론의 틀을 깨라

무엇을 반대로 생각하라는 것인지         à 이론과 반대로 생각하라

무엇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라는 것인지? à 이론과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라

 

이론을 많이 알수록 관찰의 이론 적재성은 심해진다. 그럼 이론은 모를수록 좋은 것인가?

기본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써 놓으니, 이론이 필요 없다고 느낄 수 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정석을 모르고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을까? 이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언급했던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을 다시 음미해 보면 알 수 있다.

 

이론의 틀을 깨라                  à 이론의 틀이 어디까지인지 알아야 깰 것 아닌가?

이론을 반대로 생각하라          à 이론과 반대로 생각하려면 이론을 알아야 한다.

이론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라 à 이론을 알아야 그것을 비틀어 생각할 것이 아닌가?

 

독자가 속한 분야의 이론을 많이 알수록 창의성을 증가시킨다.(창조의 조건 4장 참조) 이론이 방해가 되는 이유는 오직 이론 적재성 관찰을 할 때이다. 필자도 천성적으로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므로 연구를 할 때는 이론이라는 색안경을 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라

이 글의 최초에 언급한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이제 명확해 졌는가? 같은 결과를 놓고 왜 해석이 다른지 이해가 되는가? 가설이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는지 알았는가? 이제 여러분이 속해있는 분야에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면 책을 읽을 때, 사고할 때, 실험과 관찰을 할 때 1 이론을 배제하고, 2 실험 데이터에 대해 잘 설명되는 패턴을 도출하기 바란다. 관찰을 할때 이론의 틀을 버리고, 가설을 만들 때 귀추법을 사용한다면,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 두가지 방법은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결론
나는 우리 이공계가 실력이 없어서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다른 선진국의 이공계보다 창의성이 없다면, 그 이유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해당분야의 이론을 잘 습득하고, 두 가지 방법(관찰에서 이론을 배재할 것, 데이터에 새로운 패턴을 적용하여 의미를 부여할 것) 을 활용한다면 그 들보다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창의성, 독창성이라는 것은 거대하고, 위대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발견의 방법(창의성)을 이론과 같이 큰 것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분야의 이론에는 수많은 개념이 있다. 이론에 달려있는 수많은 개념에 대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를 적용한다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그렇게 하여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조그만 것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갔다면, 그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참조서적



좌로부터 핸슨의 '과학적 발견의 패턴',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테레사 M. 아마빌레의 '창조의 조건' 이다. 세권 모두 쉽게 이해되는 책은 아니다. 과학방법론(과학철학)에 대한 입문서로는 쿤 & 포퍼 (정재승)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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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순서

1.쉽게 이해되는 글을 작성하는 방법

2.은유는 본능이다

3.은유의 사용규칙
4.은유를 사용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

5.은유는 당신의 뇌를 속인다

 

이공계 출신은 특히 은유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해와 소통이 부족할 것이다.” 나는 이렇게 주장한다. 뭔 헛소린가 하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감성을 자제하고, 이성을 강조하는 과학적인 글에서는 은유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은유는 감성적인 것이므로 문학적인 글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누구의 주장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명백한 오류이다. 왜냐하면 이공계의 말과 글에서 은유를 통제한 결과는 처참하기 때문이다. 즉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말과 글을 양산하고 말았다. 서로 이해 할 수 없으면 소통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은유는 가장 강력한 이해의 도구인데 안타깝게도 언제부턴가 이공계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흔히 글쓰기 책에서 글을 이해하기 쉽게 써라라고 언급된다. 하지만 어떤 글이 이해하기 쉬운 글인지는 언급하지 않는다. 또한 회의를 할 때 쉬운 말로 설명하라고한다. 도대체 어떠한 말과 글을 사용해야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일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은유를 사용하면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은유는 어려운 개념을 쉬운 개념으로 대체(mapping)하기 때문이다. Post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말과 글에서 은유의 사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해하기 힘든 글에서 은유를 써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도 제시한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유는 인간의 본능이라는 점이다. 즉 은유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외면하는 것이다.

 

정의만으로는 상태나 특징을 설명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은유는 사용하지 않고, ‘사전적 정의(definition)’를 사용한다. 하지만 어떤 개념의 상태나 개념의 특징을 설명하고자 할 때는 정의는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정의라는 것은 너무 사전적이라 일반화 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뇌 과학에서 이야기 하는 사랑의 특징에 대해 논의 해보자. ‘뇌 과학에 따르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2 ~ 3년 간만 지속된다.’ 라는 사실을 설명할 때 사랑에 관한 사전적 정의를 사용할 수 없다. 오히려 사랑은 한 순간의 불꽃이다혹은 콩깍지가 끼는 기간은 짧다처럼 은유로 말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은유와 구체적인 예제를 추가하라

개념을 정의하는 문장을 더 보자. Trickle Down이란 넘쳐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라는 뜻이다. 이렇게 정의를 해도 Trickle Down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이 은유와 구체적인 예제로 정의부분을 감싸는 것이다. 아래의 예제는 은유 à 정의 à예제 순서로 구성된다.

 

Trickle Down Effect대기업과 중소기업의 Win Win 전략이다(은유)

Trickle Down이란 넘쳐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라는 의미이다.(정의) 대기업이 탄생하면 여러 종류의 중소규모의 하청업체들도 생겨나는데, 대기업이 흑자가 나서 생산량을 늘리면 중소기업의 생산량도 늘어나므로 바닥경제도 살아나게 된다. 이것이 Trickle Down의 대표적인 예이다. 반대로 대기업의 생산량이 줄어들면 중소기업도 치명타를 입는다.(예제) ….. 이후 생략

 

이해하기 쉬운 글의 구조: 은유로 시작하고 예제로 끝낸다

위의 글처럼 나는 종종 은유를 제목/소제목으로 자주 사용한다. 왜냐하면 제목/소제목은 명확하고, 간결해야 하며, 많은 의미를 함축해야 하는데, 이때 가장적절 한 것이 은유이다.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을 하려면 A4지 한 장으로 설명을 하여도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은유는 시간은 금이다라는 단 한 줄로 많은 의미를 함축한다. 예를 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인생은 짧다, 소중한 것부터 시간을 투자하라,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있다. 따라서 제목/소제목에 가장 적합한 것이 은유이다. 은유-->정의-->예제의 3단계를 거치면 아무리 어려운 개념이라 하더라도 독자를 이해시킬 수 있다. 은유는 꼭 제목/소제목으로 써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단락의 첫 문장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은유는 본능이다

우리는 매일 은유를 사용한다. 하지만 은유를 사용한다고 느끼지 못한다. 예를 들어보자.

 

l  여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  

l  내게 시간을 빌려주실 수 있습니까?  

l  너는 나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l  시간을 절약해라.

 

위의 모든 예제는 시간은 돈은유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위의 표현들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것을 은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오는 말이며, 우리가 의도적으로 은유를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위의 말을 사용했다면 시간은 돈이라는 은유를 본능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런 류의 말과 글은 많이 나타난다. ‘토론은 전쟁이라는 은유를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예를 보자.

 

l  어제 회의실에서 그가 내 의견을 공격했다.

l  너의 논증은 허술해서 반대 세력에 쉽게 무너질 것이다.

l  그의 이론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다.

l  너의 논증을 강화해야 반론에 견딜 수 있다.

l  그녀의 의견은 견고해서 내가 이길 수 없다.

 

만약 당신이 위의 예제들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이 은유를 자주 사용했거나, 상대방이 은유를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간접은유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매일 사용하고 있다.

 

은유는 모호한 개념을 명확히 만든다

우리가 시간’(time) 이라는 개념은 명확히 그리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좀더 추상적인 개념인 시간의 가치’(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 ‘시간의 가치를 말로 설명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은유이다. 예를 들어보자. ‘시간은 돈이다’, ‘시간은 금이다라고 표현한다면 시간의 가치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추상적이고 복잡한 대상을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상으로 변경시키는 것이 은유이다. 즉 은유가 손에 잡히지 않는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이다. 은유를 사용하지 않고 시간의 가치를 설명해 보라.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은유를 사용한 경우보다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은유를 사용할 때의 규칙: 어려운 A는 쉬운 B이다

은유는 기본적으로 어려운 개념을 쉬운 것으로 대체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A B이다처럼 사용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어려운 개념은 A에 위치시키고 쉬운 개념을 B에 위치시켜야 한다. 은유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오류가 A B의 위치가 뒤바뀌거나, A B에 모두 어려운 개념을 사용하거나, A B에 모두 쉬운 개념을 위치시키는 경우이다. 다시 말해 A에는 추상적이거나, 모호하거나, 명확하지 않거나, 어려운 개념을 나타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B에는 구체적이거나, 직관적이거나, 명확하거나, 쉬운 개념을 나타내야 한다. 이를 어기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은유를 사용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인간이 개념을 이해하려고 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인지과학에서 사용하는 인지모형으로 설명해보자. 인지모형을 이해하면 이공계의 언어에 왜 은유를 써야만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여기서는 글을 읽고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다. 하지만 글뿐만이 아니라 말도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말과 글은 감각기관(시각과 청각)만 다를 뿐 개념이해의 원리는 같다.

 

인지모형: 집중 à 눈으로 읽기( 문장입력 ) à 멘탈모델작성 à 이해

글을 읽고 개념을 이해를 하려면 먼저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문장을 눈으로 보아야 한다. 이를 문장입력이라고 한다. 눈으로 입력된 문장은 뇌로 이동된다. 뇌 속으로 이동된 정보를 토대로 멘탈모델(mental model)을 작성하게 된다. 멘탈모델은 이 글은 이러 저러한 개념이다라는 의미를 이미지(심상)로 만드는 것이다. 즉 글 전체의 의미를 머릿속에서 예측하는 작업이 멘탈모델을 작성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뇌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과 경험들을 이용하여 글의 의미를 예측한다. 이때 글의 내용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이라면 멘탈모델이 쉽게 작성된다. 멘탈모델이 작성 완료되면 연이어 다음문장을 읽고 동일한 단계(멘탈모델 작성)를 거친다. 모든 글을 다 읽을 때까지 위의 과정이 반복된다.

 

이해되지 않으면 문장을 다시 읽어야 한다

하지만 모르는 개념이 있거나, 명확하지 않고, 복잡한 개념이 있는 경우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찾을 수 없으므로 멘탈모델을 작성하기 힘들다. 우리가 글을 이해하기 힘들 때 이미 읽었던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는 이유는 멘탈모델을 작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을 다시 읽고 이해가 될 때까지 멘탈모델작성을 반복적으로 시도한다이와 반대로 문장을 한번만 읽고 멘탈모델이 성공적으로 작성된 경우는 반복 없이 다음문장으로 건너뛰기 때문에 고속으로 처리된다. 이 모든 것을 그림으로 정리한 것이 아래의 인지모형이다.

 


 

멘탈모델작성은 가장 무거운 작업이다

멘탈모델은 구성통합모형이라고도 부른다. 멘탈모델을 작성하려면 다시 네 가지 세부적인 작업(문장 parsing, 미시명제 표상형성, 거시명제 이해, 상황모형 생성)이 실행 되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작업이다. 그래서 이 작업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쉬운 개념을 이용하여 한번에 이해될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하는 이유도 멘탈모델을 작성할 때의 부하 때문이다. 멘탈모델의 네 가지 세부적인 작업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은 관련서적인 이해:인지 패러다임(Walter Kintsch ) 을 참조하기 바란다.

 

은유는 뇌를 속이는 것

은유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려운 개념을 쉬운 개념으로 대체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더라도 은유를 사용하면 우리의 기억과 경험을 이용하여 멘탈모델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즉 고속처리가 가능하다. 정확히 말하면 은유는 뇌를 속이는 것이다. 실제로는 어려운 개념이지만 속임수(은유)를 사용하여 쉬운 개념으로 속인다. 이렇게 하면 우리의 기억에서 관련 개념을 쉽게 참조할 수 있으므로 멘탈모델을 한 번 만 작성하고 다음문장을 읽을 수 있다.

 

결론

말과 글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려면 자신만의 은유를 개발하라. 당신이 만든 은유는 말과 글에 독창성을 부여할 것이다. 당신만의 새로운 은유를 만드는 것은 규칙(어려운 A 쉬운 B)만 지킨다면 전혀 어렵지 않다. 나는 이 글을 쓰기 위해 Trickle Down(A) win win 전략(B)을 은유로 사용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창조적인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은유는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본능이기 때문이다.

 

은유-->정의-->예제의 구조는 어려운 개념을 이해시키는데 적합하다. 어차피 언어(말과 글)란 소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소통이 되려면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이해시켜야 한다. 서로의 생각을 모른다면 소통할 수 없다. 즉 이해가 소통의 필수 조건이며, 이해가 힘들 때 가장 좋은 처방이 은유이다. 은유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개념에 빗대어 쉬운 것으로 변경시켜 준다. 따라서 인문계열이든 이공계열이든 은유를 자제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오히려 복잡한 개념을 가진 과학적인 말과 글에서 상대방을 이해를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은유를 사용하라. 그대가 시인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PS : 참조서적

은유에 대해 더 깊은 공부를 원하는 사람은 아래의 책을 참조하라.

1.과학의 언어(Carol Reeves ) : 과학적인 글에서 은유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나타낸다.

2.삶으로서의 은유(George Lakoff) : 일상에서 은유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분석한다. 

 

인지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래의 책을 참조하라.

3.인지과학 - 과거 현재 미래(이정모 저)

 

인간이 말과 글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관심이 있으면 아래의 책을 참조하라. 책이 두 권으로 되어있다.

4.이해:인지 패러다임(Walter Kintsch )

 

위에서 설명한 인지모형과정이라는 것도 물리적으로는 신경세포(뉴런)의 상호작용이다. 뉴런은 뇌의 네트워크 망인(시냅스)를 이용한다. 뇌 과학의 기본을 알려면 아래의 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아주 얇은 그림책이다.

5. 구조(뉴턴코리아)

 

참고사항

은유에 대하여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단연 삶으로서의 은유이다
2,3,4
번 책은 모두 인지과학에 관련된 책이다. 위의 책 중에 이해: 인지 패러다임이라는 책은 전문가도 어려워하므로 무작정 사지 말고 서점에서 난이도를 확인하고 구입하기 바란다. 필자의 경우 두 번 읽고 겨우 이해 하였다이 책을 정복하려면 인지과학과 인지심리학, 그리고 뇌과학 입문서를 탐독하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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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긴 글을 요약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매일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글을 쓴다.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업무요청서, 분석서, 문제해결서처럼 Business와 관련된 것으로부터 블로그, 이메일, 메신저, 일기처럼 개인적인 것까지 글의 종류는 많다. 그런데 Business와 관련된 글은 대부분 딱딱하고, 복잡하고, 분량이 많아서 보기 힘들다. 업무자체가 딱딱하고, 복잡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글의 분량은 조절 할 수 있다. 아니, 조절해야 한다. 분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당신의 글은 읽히지도 않고 휴지통으로 갈 것이다. 왜냐하면 몇 십 페이지 혹은 몇 백 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모두 읽은 후 의사를 결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그 글을 모두 읽었다고 해도 다음과 같은 말을 들을 것이다. “보고서가 35페이지나 되니 열심히 작성했군. 그런데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야? 다시 작성해 주게. 이번에는 핵심사항만 보고하길 바라네”

 

One Page Proposal은 무엇인가?

글을 읽는 이유는 내용 중 핵심을 파악하고 작성자의 의도를 간파하는 것이다. 그런데 분량이 많은 글은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서 글은 짧고, 쉽고, 명확하게 써야 한다. One Page Proposal의 목적은 작성자의 의도를 작은 분량(1 page)으로 간결하고 읽기 쉽게 요약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작성지침에 따른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작성지침과 그 지침을 따르는 예제를 보여줄 것이다. 물론 이것들은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One Page Proposal 구조(작성지침 1번부터 9번까지) 

1. 제목(신문의 헤드라인에 해당함)
제목은 이야기의 헤드라인이며 주제를 알려주는 상표 기능을 한다.


2.
부제(신문의 소제목에 해당함)
제목을 보강해라. 기획서의 주제를 더욱 명확히 밝히고, 묘사적인 단어와 구를 써서 좀 더 표현력 있게 만들어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어야 한다

 
3.
목표(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
"
무슨 일을 해보겠다는 겁니까?" 혹은 더 상세하게 "이 기획서가 통과되면 어떤 일을 성취하시겠다는 겁니까?"에 대한 대답이다. 짧게 1~2 줄로 표현한다.


4. 2
차 목표(장점을 부각시킴)
목적을 상세히 밝힌다. 목표 아래에 대여섯 개 수준으로 작성한다. (필자는 생각이 다르다. 2~3개정도로 작성하는 것이 적절하다) 2차 목표는 1차 목표를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켜 읽는 사람의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 읽는 사람이 첫 번째 목표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면 두 번째 목표에서는 수익을 강조함으로써 더욱 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2차 목표는 .
부호로 시작한다.


5.
논리적 근거(목표를 실행해야 하는 이유와 근거)

본문의 시작이며 글의 서두에 해당한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논리적 근거는 목표가 불러일으킨 의문점들을 미리 예상하고 답변함으로써 반대세력을 설득하고 목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논리적 근거는 다음의 세 가지를 포함해야 한다


-
설정(근거, 상황, 그리고 실행자 혹은 실행조직의 장점) 

. 읽는 사람의 관심을 잡는다.
.
당신이 누구이며 어떤 지식을 갖추고 있는 지 알게 한다.

. 기획서의 내용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적절한 근거와 상황을 요약한다.


-
매력포인트(이 방법이 최고의 해결책인 이유)
주장하는 바의 클라이맥스이다. 기획서를 실행시키면 목표와 2차 목표가 완수될 것이라는 주장을 보강하라. 현상들을 반박할 여지가 없고, 시기 적절한 것들이어야 하며, 현 상황에서 당신의 프로젝트가 최고의 해결책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설득(그로 인해 얻는 이익)
글의 제안이 수락된다면 어떻게 되나? 그로 인해 얻는 이익 즉 목표와 2차 목표가 실현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라.


6.
재정(돈은 얼마나 드나?)
일을 실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구체적으로 얼마인가? 또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나? 재정은 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생략이 가능하다.


7.
현재 상태(이 제안을 실행하기 위한 상황과 고려사항)
이 제안을 실행하기 위한 환경은 어떤가? 여기서도 돈이 관련이 없다면 그 부분은 생략해도 된다.

- 이 제안을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
자금을 얼마 동안 조달했는가? 그 자금의 성격은? 액수는? 조건이 따르는 자금인가?(생략가능
)
-
비재정적 성격의 지원이 있는가? 있다면 누구로부터
?
-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 걸림돌이 있는가? 사람인가, 회사인가, 정부기관인가
?
-
형식적인 절차나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이 있는가?


8.
실행(글의 결론에 해당함)
읽는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읽는 사람이 실행할 수 있는 수준에서 어떻게 해야 당신을 도울 수 있는지 말하라. 최소한 자세한 제안서를 보기원한다면 기획자에게 연락을 하라고 부탁해야 한다
.

9. 날짜와 이름, 서명(서명은 생략가능)

 

One Page Proposal 예제


 

쿠푸의 대() 피라미드
영원불멸의 기하학적 설계로 창조된, 파라오를 기리기 위한 대 기념물

목표 : 이집트의 위대함을 기리고 파라오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기념물을 건축하기 위한 것.
 .
이집트의 최신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것

 .
왕비에게 영원한 휴식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것


 
위대한 파라오 쿠푸는 자신과 이집트의 위대함을 반영하는 기념물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표하였다. 나라를 최초로 통일한 나르메르(Narmer) 왕이 아비도스의 수혈식 분묘에 묻힌 이후, 이집트의 파라오는 신과 인간 모두에게 유일한 존재로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무덤들은 태양신 라(Ra)와 파라오의 근복적인 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수혈식 분묘에 얹힌 구조물 역시 파라오가 내세를 여행할 수 있을 만큼 옥체와 보물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선왕인 스네프루(Snefru)의 무덤이 도굴된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왕실에서 가장 현식적인 건축가인 헤몬은 기념물의 새롭고 완벽한 디자인을 구상해 대 피라미드의 모양으로 발전시켰다. 고안된 디자인은 독특하면서도 기존 건축물과 이집트 전통을 헤치지 않는 연계성을 지닌다. 헤몬은 파라오의 궁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파라오의 일가 중 한 명이며, 관리 능력 또한 뛰어나다
.

 
제안한 건축의 장점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1)기자(Giza) 평야의 가장 단단한 암석 위에 세워질, 피라미드를 위한 최고의 자리. 2) 세계 최대의 기념 건축물 3) 남북 방향의 별과 피라미드를 일직선상에 놓아 파라오가 항상 떠오르는 태양을 향할 수 있도록 한 완벽한 설계. 4) 도굴 방지 기술을 사용하여 파라오와 왕비가 내세를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함. 5) 전체 구조물과 최대 편차 8인치 이내의 기술. 6)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투라(Tura)의 석회암 외벽
.

재정 : 세계 최대의 건축물인 대 피라미드를 완성하려면 이집트 국고의 1/4이 필요하다. 하지만 셈나(Semna) 서쪽으로부터 델타에 이르는 지역의 추수를 고려해 세금을 증가시키면, 그 액수는 선왕이 지출한 액수보다 5% 초과할 뿐이다. 파라오의 기술자들이 예비 설계도에 따라 측정한 바에 따르면 482피트의 피라미드를 건축하는 데 2.6톤 무게의 돌이 대략 230만 개 필요할 것이다. 건축 비용은 공사 시산인 23년에 걸쳐 점차적으로 지출될 것이다
.

현재 상태 : 예비 설계도는 완성되었음. 기자 근처의 채석장에서 석회암과 화강암을 공급받기로 약속되었음. 램프에 쓰일 금과 삼나무는 이집트의 새 영토인 비블로스의 누비아 저지대에서 공급 받을 수 있음. 인력관리국에서 범람 시기에 10만 명의 장인과 노동자를 공급해 줄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2528년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음
.

실행 : 위대한 파라오 쿠푸는 헤몬을 건설부 총신으로 임명하고, 그에게 대 피라미드 공사의 권한을 줄 것.

 

                                                                                                                    2010-04-01 홍길동

 

활용방안

필자는 One Page proposal의 방법을 분석서, 보고서, 기획서의 첫 페이지로 이용하고 있다. 첫 페이지 이후에는 분석서, 보고서, 기획서의 본문을 첨부하면 된다. 또한 발표(프리젠테이션)자료를 만들 때는 마지막 부분의 요약페이지로 One Page proposal을 이용한다. 이것의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잘 생각 해보면 글을 요약하는 원리는 말을 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결론

긴 글을 1 page로 요약한다면 그 글은 선택될 확률이 높다. 또한 짧은 글은 읽는 사람에게 의사를 결정할 자유를 준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글이 무지막지한 분량 때문에 의사결정의 단계까지 가지도 못하고 폐기되고 있다. 오늘도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고, 그 중에는 수없이 많은 글들이 있다. 그것들을 다 읽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THE ONE PAGE PROPOSAL(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상세보기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세상에거 가장 강력한 기획서는 한 장으로 압축된 간결하고 인상적인 기획서다. 이 책은 어떻게 그런 기획서를 작성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준다. 책이 다루는 주제 만큼 책 전체의 분량도 상당히 간결하다.



 


Posted by extreme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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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논리적인 생각과 글쓰기의 도구- 논증모형(논리모델)

 

The War는 예술성이 부족한 영화인가?

2007년 여름 우리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The war>는 두 가지 이유로 이슈가 되었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과는 대조적으로 스토리가 엉망이라는 것이다. 일부 인문학계에서는 스토리에 예술성이 더해졌다면 좀더 완벽한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예술성이 문제가 아니라 논리적이지 않은 스토리전개가 문제이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영화의 세 장면을 분석해보자.

1. 조선의 남녀가 아무런 암시도 없이 몇 백 년이 지난 후 미국에서 환생하는 장면

2.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착한 용의 도움으로 나쁜 용이 제거되는 장면

3.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남녀 주인공이 아무런 계기도 없이 바로 키스를 하는 장면

위의 세가지 문제는 예술성의 부재가 아니라 스토리전개의 논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교수는 특히 2번에 대해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하였다. 굳이 이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면과 장면 사이에 인과관계를 찾아볼 없기 때문에 스토리가 엉성한 것을 있다. 예술성은 다음 문제이다.

 

영화를 볼 때 스토리전개의 논리가 약하면 엉성한 영화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영화가 아닌 사람에게서 논리가 빠지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은 답하기가 비교적 쉽다.

1.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2.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면 논리적인 말을 할 수 없고, 논리적인 글도 쓸 수 없다.

3. 1 2를 할 수 없으면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위의 주장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대부분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누가 그걸 모르나?' 중요한 것은 논리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이나 도구는 무엇인가?' 이며 그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공감한다. 이런 질문에는 한가지 정답만을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필자는 감히 한가지 정답만 이야기 해야겠다. 논리적인 사람이 되려면 논증모형을 활용해야 한다.  

 

논증모형이란 무엇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의 파랑 색 부분이 논증모형이며 중간중간의 형광색 부분이 설명이다.

 

논증의 대표선수-주장+이유+근거

먼저 논리모형의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주장-이유-근거에 대해 알아보자. ‘문제해결을 위해 무엇을 하라라고 주장하려면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유는 근거(증거)를 기초로 하면 더욱 힘이 실린다. 이것이 논증모형의 핵심인 주장-이유-근거이다. 다음 예문을 보면 논증모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폭력적인 영화를 자주 보는것은 어린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주장) 왜냐하면 영화라는 허구의 세계에 깊이 빠지면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이다.(이유)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폭력적인 영화에 노출된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이후 생략.(근거)

 

논증은 주장과 이유만으로도 구성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에 걸렸기 때문에(이유) 수술을 받아야 한다(주장)”은 근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주제는 사실상 논증이 필요 없다. 이와 반대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논증은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근거에 기초한 이유일 때 주장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갑론을박의 주인공 - 반론수용 / 반박

반론수용이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누군가 ~라고 반대하거나 대안을 제시할 때 발생한다. 반론이나 대안이 적절하다면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는 반대로 반대의견이 옳지 않을 때는 또다시 반대논증을 해야 하는데 이를 반박이라 한다. 반론수용/반박은 논증모형의 모든 요소(주장-이유-근거)에서 발생할 수 있다. 즉 주장을 반박할 수도, 이유를 반박할 수도, 근거를 반박할 수도, 세 가지 모두를 반박할 수도 있다.

 

논증모형에 반론수용/반박이 존재하는 이유는 홀로 생각하거나 글을 쓰는 경우 때문이다. 주장에 대해 상대와 대화할 때는 갑론을박이 자유로이 일어난다. 하지만 혼자 생각하거나 글을 쓸 때는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대안이 있는지, 어떤 반대가 있는지, 그 주장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수 없다. 논증모형에 반론수용/반박을 강제로 추가함으로써 혼자일지라도 여러 가지 반론과 대안 그리고 주장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의견을 부정하거나 반박할 수 있는 관점을 미리 계산하고 이에 대응할 때 타당하고 공정한 논증을 할 수 있다.

 

주장과 이유를 연결시키는 접착제 - 전제

주장과 이유를 연결시키지 못할 때 전제가 필요하다. 아래의 주장과 이유를 보자.

감독이 자리에 없으므로(이유) 선수들은 대충 훈련할 것이다.(주장)” 그런데 이 주장과 이유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감독이 자리에 없다고 해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할 수 있다. 이럴 때 전제를 활용하면 이유와 주장을 연결시킬 수 있다.

고양이가 없으면 쥐들이 날뛴다.”(전제)

마찬가지로 선수들은 대충훈련할 것이다.”(주장) “감독이 없기 때문이다.”(이유)

위의 예제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전제는 이유와 근거를 연결시키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이제 논증모형에 대한 설명이 마무리 되었으므로 논증모형이 필요한 세가지 이유와 활용방안을 알아보자.

 

사람들은 얼마나 논리적일까?

디나 쿤의 실험: 이 실험의 목적은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논리적인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실험방법: 사람들에게 주요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이나 ‘자퇴’와 같은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함.

실험대상자: 고등학생, 대학생, 그 분야의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60명에게 질문함.

질문내용 :

1.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기 되었습니까? 어떤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까?

2. 당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어떤 근거를 제시할까요?
3.
그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4. 어떤 근거가 나오면 당신의 관점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겠습니까?
5.
다른 관점도 옳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실험의 결과 :

질문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적인 추론에 기초하여 또 다른 견해를 떠올리지 못했거나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타당한 근거도 떠올리지 못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증 능력이 부족하여 합리성 결여된 것이다.

실험의 출처: 논증의 기술(앤서니 웨스턴)

 

논리적인 사람은 단순히 타당한 이유만 제시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여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과 이유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여러 가지 대안과 반론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때만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위의 실험을 하기 전에 논증모형을 설명해주고 이를 활용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논증모형이라는 엄격한 절차를 거치면 주장과 이유뿐만 아니라 근거를 제시하게 되며 대안이나 반론 등을 생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논증은 학술집단과 전문가 집단의 핵심기술이다

산업시대 우리선조들이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도구와 제품의 질을 판단하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21세기는 산업사회가 아니라 지식과 정보의 사회이다. 정보를 판단 할 때 논증은 믿음과 행동의 근거가 된다. 다시 말해 정보의 질을 판단하기 위해 논증이라는 도구를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논증은 학술집단과 전문가 집단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도구이며 핵심기술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중요한 정보를 얻었을 때 그 정보를 신뢰할 것인지, 그 정보의 내용대로 실행할 것인지, 정보의 근거는 무엇인지 판단하는 방법이 논증이기 때문이다.

 

논증모형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이다

내 주위의 저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생각이 나지 않거나 정리되지 않으면 일단 써라.” 내 생각도 다르지 않다. 논증모형은 생각의 도구는 아니며 글쓰기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논증모형은 논리적인 글쓰기의 도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일견 옳은 의견인 듯 보인다. 하지만 50% 부족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사고란 글쓰기를 통해서 생겨나며, 글쓰기 또한 사고의 과정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생각은 눈으로 볼 수 없다. 하지만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순간에 시각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식이 자신의 것이 된다. , 자신의 생각을 글로 바꿈으로써 생각이 표상화(이미지로 바뀜) 되는 것이다. 지식의 이미지화는 뇌에 또 다른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새로운 생각이 들 수도, 생각이 정리될 수도 있다.

 

필자가 책 쓸 때 놀라웠던 점은 마지막 원고에서 초고의 내용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문체만 바꾼 글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는 내용 자체가 바뀌었다. 즉 글쓰기를 통해 생각이 바뀌거나 정리된 것이다. 필자의 이런 경험이 의심스러우면 내일이라도 당장 실험해보기 바란다.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30분을 투자하여 글을 써보라. 회의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주장), 또 그 방법대로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이유), 그 방법 대로해서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근거), 더 좋은 대안은 없는지, 누가 어떤 이유로 반대하지는 않을지(반론), 그러면 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반박) 말이다. 30분간의 글쓰기가 회의에서 효과를 본다면 논증모형은 단순히 글쓰기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생각의 도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논리적인 글에서 논증모형은 단락이론보다 우월하다

논증모형은 아직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대입논술에서는 아직까지도 논증모형을 활용하지 않고 단락이론을 따르고 있다. 그 결과 글을 작성할 때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현재 많은 고등학생들이 논술의 모범이라고 믿고 있는 신문의 글은 단락이론을 따르고 있을까?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 전개에 관한 연구(신향식) 따르면 4 신문의 사설과 컬럼의 단락을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평균적으로 단락 중에 단락이 단락이론에서 벗어난 오류라고 한다. 심지어 4대 일간지의 논술위원까지 실수를 저지르다니…… 내 생각에 단락의 전개이론이라는 것이 매우 추상적이어서 많은 이들이 실수를 저지르는 것 같다. 단락의 전개이론은 수사학의 3대 요소라 불리며 다음과 같다.

 

통일성 원리: 단락의 뒷받침문장들은 소주제와 내용적으로 일치하고 연관하는 것으로만 선택했는가?

연결성 원리: 단락의 뒷받침문장들을 순리적으로, 조리 있게 연결하여 소주제가 효과적으로 드러났는가?

강조성 원리: 단락은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 논증 또는 구체적 예시 등을 통하여 소주제를 충분히 뒷받침하여 강조하고 있는가?

 

위의 글에서 보듯이 단락의 전개이론은 매우 추상적이고 어려워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위의 간단한 설명으로는 모자라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추가적인 설명으로도 이해가 어려워 실제 단락의 예시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논증모형을 활용한다면 이런 어려움을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주장 + 이유 + 근거를 한 단락으로 한다면 어려울 것이 무엇인가? 이슈가 되는 글이라면 주장 + 이유 + 근거 + 반론수용/반박을 한 단락으로 하면 된다. 도대체 대입 논술에서 단락이론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심지어 단락이론에서 제시하는 도입단락이나 종결단락도 논증모형으로 구현된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라. 물론 논증이 아닌 설명문(exposition)이나 기술문(description), 서사문(narration) 등에서는 단락이론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논리적인 글에서는 더 쉽고 과학적인 논증모형이 나왔기 때문에 단락이론은 효용가치가 없어졌다. 이제는 논술뿐만 아니라 이공계열 과학자들과 변호사및 판검사들은 논증모형을 활용해야 한다.

 

결론

당신이 논증모형을 활용한다면 더 깊은 생각과 더 좋은 글을 쓰는데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논증모형은 사고방법과 글쓰기방법 등의 기술적인 요소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당신을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사람으로 변화시킨다.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논리적인 사고에서 나오는 말과 글은 많은 이들이 믿고 따를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스티븐 툴민이 최초로 제시한 논리모델(툴민모델)의 문제점이 많이 검증되고 수정되어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더 이상 논증모형을 의심의 눈초리로 볼 것이 아니라 이 모형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설명(스티븐 툴민):
논증모형을 최초로 제시했다.


참조서적:
논증의 탄생(조셉 윌리엄스, 그레고리 콜럼)
논변의 사용(스티븐 툴민)

아래의 파일은 논증의 탄생중 Part1의 논증모형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10MB가 넘으므로 분할압축하여 올린다.



논증의 탄생_Part1 요약.7z.001

논증의 탄생_Part1 요약.7z.002


압축을 푸는 프로그램

Posted by extreme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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